한참을 잔 것 같은데
문득 잠에서 깬 지금
밖은 아직 캄캄한 깊은 밤이다.
하루종일 굴삭기 작업을 지켜보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버렸는데,
그 일이 다시 머리속에 남아
뒤척이다 잠이 깨버렸다.
집짓기 시작부터 완공후까지
계속 따라 다니는 토목공사의 중요성
너무 아끼기보다는 제대로 일을 진행하라는
주변분들의 말이 자꾸 다시 떠오른다.
어제 작업도 미리 잘 진행했더라면
시간과 돈을 더 들일 필요없는 일이였다고
생각하니 고민이 많이 짧았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