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3일 월 맑음
작년 민경엄마 수정이가 유난히 즐겨하는 일이
나무하는 일이였다.
산비탈을 타고 올라가서 벌목해 놓은 나무를
끌어다가 밑에까지 내려 다시 차에 싣는
힘든 작업이였지만, 나무하기가 참 재미있었다고 한다.
작년에 많이 해 놓은 나무 덕에 장마때도 별 문제없이
보냈고, 지금까지 크게 부족하지 않게 구들방을 데우고 있다.
아직 여유가 있긴하지만,
조금씩 줄어드는 장작을 보며,
나무를 하러가고 싶은 맘이 생긴 모양이다.
오늘은 할 일 리스트에 나무하러 가기를 슬그머니 넣는다.
올 봄에 앞산에 벌목해 놓은 나무가 있어서
오후 잠시 가서 나무를 실어왔다.
엔진톱 시동이 잘 안 걸려 좀 힘들었지만,
작년에 비해 짧은 시간안에 효과적으로 나무를 해 왔다.
오늘 해 온 나무로 밑불을 놓고,
붙을 때니, 잘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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