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가회면 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열렸습니다.
작년부터 행사 때마다 경품 추첨하면 하나씩 걸리기 시작하더니...
이번 행사에서도 경품이 당첨되었습니다. ^^
시골집에서 이 토스트기가 얼마큼 잘 쓰일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올해 초등학교 1년 입학생이 예년보다 많은 편인 다섯 명이라고 합니다. (사진엔 한 명이 빠짐)
우리 구평마을에도 새로 이사오신 집에 한 명이 있습니다.
둘째아이 이후로 초등학생이 이 마을에서 나온지 참 오랜만입니다.
행사가 열리기 전에
총 동창회(가회초, 대기초, 도탄초 등 3개 학교 동창회연합) 행사 사전 준비 회의에
가회면이장협의회 총무 직책을 맡고 있다 보니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회의 석상에 가회출신이 아닌 사람은 저 혼자 뿐이어서
낯선 공간에 혼자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각자 자기소개 인사할 때도 전 이곳 출신은 아니지만... 이렇게 시작하게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생각해 보니 저는 아니어도 우리 집 아이들은
이곳 학교 출신이더라고요.
첫째 아이는 초 중 과정을 이곳에서 나왔고,
둘째 아이는 유, 초, 중 과정 그리고 합천읍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말이죠.
소개인사할 때 우리 아그들은 다 가회 초등학교 졸업생이라는 코멘트를 달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 굳이 그런 얘길 하든 안 하든 크게 달라지진 않았겠지만요. ㅎㅎㅎ
어느덧 가회 생활이 14년 차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가회면이장협의회 총무로 있다 보니 본토박이분들의
행사에 자주 참석하게 됩니다.
이게 좋은 것인지 어떤지 부담스러운 맘은 항상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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