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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나루의 첫 출산

작년 마을 재활용품 배출장에서 아사 직전의 어린 고양이를 데려왔었습니다. 

길 고양이였기에 사람을 무서워할텐데 구원의 손길이 필요했던지

내민 손을 피하지 않았던 녀석이였습니다. 

얼굴에 입주변으로 검은 무늬가 있다고 구렛나루 같다해서 구렛을 빼고 

나루란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이녀석이 아기 엄마가 되었습니다. 

작은 덩치에 큰 배로 힘들게 다니더니 

무려 5마리나 낳았습니다. 

암수 구별을 해 보니 암놈 3, 숫놈 2마리였는데, 

그중 약한 노랑 줄무늬 숫놈 한마리가 죽고 말았네요. 

나머지 녀석들은 어미 젖 먹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귀여울때인제, 걱정이 이 식구들은 어찌 건사할지.

특히 암놈이 많아서...

고양이 필요하신 분 있으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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