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땅에서, 건강하게 키운 민새네
들깨와 … 들깨가루, 들기름
봄과 여름이 맞닿는 시기인 6월이 되면 서서히 봄 수확이 시작됩니다.
겨울을 난 마늘과 양파, 밀이 밭에서 익어가고, 수확이 끝나고 나면 두번째 작물들이
밭을 채웁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들깨이지요. 들깨는 키가 크기 시작하는 여름철이 되면 깻잎으로 고기판 옆에 자리 잡아 맛있게 굽혀진 돼지고기를 잘 감싸서 맛과 향을 내는 역할도 하고, 가을 수확 철에는 각 밭마다 방망이로 두드리는 타작 소리와 함께 독특한 들깨향이 그윽합니다.
들깨는 삼겹살보다 지방 함량이 많지만 불포화 지방이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유익한데, 찹쌀을 넣은 들깨죽은 노인의 보신과 병후 회복에 매우 좋다고 합니다. 입맛을 돋우게 해주고 체력 보강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비타민 E, F가 들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특히 들깨는 버섯과 궁합이 잘 맞아 식이섬유가 풍부한 버섯과 오메가 3가 풍부한 들깨로 만든 음식은 집중력을 높이고 소화가 잘돼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들깨를 넣어 음식을 조리할 때 거피를 제거한 들깨가루를 사용하면 음식의 맛이 더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단, 들깨를 가루로 만들면 산화가 빨리 진행되므로 먹기 직전에 필요한 양만 빻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들기름의 효능: 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어주고 혈관의 노화를 방지해주어 동맥경화예방에 좋으며, 피부가 거칠고 주근깨나 기미가 많은 사람들
에게도 좋습니다. 또 피를 만들어주는 조혈작용이 뛰어나 빈혈이나 저혈압에 좋고, 신장의 기운이 부족하여 머리칼이 일찍 희어질 때 좋습니다.
또한 혈압치를 정상에 가깝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예방 및 치료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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