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전 텃밭에 꼭 정해진 매뉴얼처럼
가지, 오이, 토마토 등은 심었던 것 같다.
주변에 보면 딱히 좋아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은데 말이다.
특히 우리집에선 민경엄마만 즐기는 채소이다.
요즘 나도 식성이 많이 좋아져 민경엄마가
만들어준 가지나물에 젓가락을 대기도 한다.
아직 그 물컹물컹한 식감이 익숙하지 않지만,
알고 보니 가지도 참 좋은 채소인 것 같다.
간단히 가지에 대한 글을 소개해 본다.
가지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 :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식물에만 들어 있는 생리활성물질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검은 보라색의 가지는 안토시안계의 색소를 함유하고 있어
인체 세포간의 접착력을 증강시켜 주고 모세혈관의 탄성을 증강시켜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모세혈관의 출혈을 예방해준다.
또한 이 가지는 스코포리틴과 스코파론이 함유되어 있어 경련을 억제한다.
가지는 암세포를 억제하고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줄여주며
방사선 치료에 열감이 있을 때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맛있게 먹는법
지나치게 동그랗지 않고 갸름하니 쪽 곧은 가지가 더 맛나고,
아주 살짝 쪄서 찢은 다음 집에서 담근 간장 넣고 조물조물 무친 다음 시원하게 식혀둔 물을 부어 냉채로 즐기는 조리법이 최고다. 따로 육수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겠지만 그냥 맹물만 부어도 담담하고 시원하니 맛있다.
< 발췌 : 한국농정신문 제 620호 新도문대작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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