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03일 월 맑음 <>
매년 정부에서 논 농사를 짓는 농가에 대해
볍씨 육묘를 위한 수도용 상토를 각 농가 당 전체 논농사 규모 대비 90% 정도 무상으로 제공해 줍니다.
저희는 9마지기 14개 정도 상토가 배정이 되었는데요.
부족 분은 일반 농자재상에서 구매하여 사용해 왔었습니다.
올해 나오는 상토는 모두 동네 노인회장님댁에 드렸습니다.
올해부터는 흙살림에서 판매하는 유기농업자재인 수도용 상토 '수도싹나라'로 바꾸게 되었거든요.
지금은 무농약 인증 상태이지만, 유기인증까지 진행해 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농사가 전통방식의 생태순환농법으로 유기에 버금가는 농사였다고 자부하지만...
인증을 위해서는 사용하는 자재도 신경을 쓰게 되네요.
덕분에 농자재 비용이 많이 상승하게 되는군요.
창고 안에 넣어 뒀던 모판을 꺼내 놓고,
흙을 긁어내는 흙칼도 꺼냅니다.
상토 한포 20L 로 4개의 모판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상토를 모판에 담아서 보니 일반 상토보다는 입자가 굵어 보입니다.
올해 총 280판의 모판에 씨나락을 넣을려고 하는데요.
오후 3시 이후부터 4시간가량 흙을 담았는데, 겨우 120개정도 밖에 넣지 못했네요.
몇시간 쪼그려 앉아서 작업을 했더니 등짝도 결리고, 허리도 아프고,
더군다나 아직 작업해야 할 모판 수가 많아서 걱정도 됩니다. ^^;;;
우쨌든 내일까지는 남은 모판에 상토를 다 담고, 물까지 넉넉히 뿌려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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