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새연이의 개학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방학시작하면서 부터 박물관 관람을 숙제로 선택한 새연이를 위해서
처음엔 대전이나 먼 나들이겸 해서 잘 준비해서 다녀올까 했었는데...
한가한 겨울임에도 마을에서 강정하느라 바빠지면서
겨우 오늘에서야 진주에 있는 청동기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진주시 대평면에 위치한 청동기박물관은
대평면에 청동기 유물과 유적이 발견되면서 조성된 박물관인데요.
남강이 흐르는 곳에 있어서 경치는 참 좋았습니다.
2층 전시실 앞에 오래된 사진첩들.
대평면 수몰지역의 옛 사진들인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교 대신 국민학교라는 이름의 사진들과
한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들이 생소해 보였습니다.
청동기시대의 대평면은 옥이 많이 생산되어
옥으로 물물교환했으며, 강이 가까이 있어서
비옥한 농토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밥상의 찬들이 푸짐합니다. ^^
청동기 박물관인데,
청동기보다는 석기들이 더 많이 전시되어 있는...
이른 아침이여서 그런지 저희 가족만의 관람이였습니다.
청동기시대라고 하면 고대국가 생기기 시작한 시기라고 하는데,
우리 역사에서는 고조선이 첫 고대국가인데
고조선에 대한 얘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것이
뭔가 개운치가 않더군요.
새연이는 관람 후 집에 오자마자 마지막 방학숙제를 끝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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