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29일 목 맑음 <잎, 휴경, 잎의 날>
뜬금없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백신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대민활동이 잦을 수 밖에 없는 이장들에게 의무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해서요.
본인확인, 1,2차 문진, 접종, 관찰 대기(15분 또는 30분) 과정을 거쳐서 접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진통 해열제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타이레놀을 준비하신 분들이 있으시던데,
그런 것도 준비해 가지 않았네요. ㅎㅎㅎ
원래 오전에 볍씨 침종을 할 예정이였는데,
백신접종을 위해 12시까지 면사무소로 모이라는 통보를 받아 백신접종을 마치고
오후 2시40분경 볍씨침종을 준비하고 시작했습니다.
우선 60도의 뜨거운 물을 준비합니다.
적은 양의 물을 받아 놓고, 물을 데우는 돼지꼬리를 두개 넣고,
옆 아궁이에서도 물을 끓여 공급하여 짧은 시간안에 물의 온도를 맞췄습니다.
온수침탕법은 60도 온수에 10분 담구고, 바로 열을 식히기 위한 냉수에 30분 담궈 소독을 마무리합니다.
먼저 온수에 4킬로씩 소분한 볍씨를 4망을 넣고 10분간 소독을 합니다.
고루 열이 전달되도록 망을 몇번 저어줍니다.
그리고 온수에서 10분이 되면 냉수로 옮겨 30분간 식혀줍니다.
온수 10분과 냉수 30분의 시간차이가 있어서 두 통의 냉수온 물통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소독을 끝내고 다시 책자를 보니 냉수에서 10분만 하면 되네요.
제가 어디서 잘못 확인한 것인지 냉수에 담구는 시간이 잘못되었는데,
작년에도 냉수 30분 했었는데도 별 문제가 없었으니 괜찮겠지요.
소독이 끝난 볍씨는 물에서 건져 낸뒤 대략 2시간 뒤에 찬물에 담궈 침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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