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닭의 개체를 늘려볼려고 시도했던
스티로폼 자작 부화기에서 태어난 첫 병아리가 삐약이 입니다.
몇 마리가 부화되었지만, 유일하게 살아남아 있는 녀석이기도 한데요.
몇 번 고양이와 이웃집 개의 공격에서도 정말 불사조처럼 살아 남은 생명줄이 긴 녀석이랍니다.
같이 밭에도 나가기도 했었는데...어릴적 삐약이 사진입니다. ㅎㅎㅎ
집에서 길러지다가 닭장으로 들여 보낼때
떨어지지 않을려고 하던 모습과
다른 닭들에게 따를 당해서
우리들이 들어가기만 하면 뛰어 올라타고 했었는데요.
이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느 놈이 삐약인지 알수가 없을정도 커버렸습니다.
그런 삐약이가 며칠전부터 포란을 시작했습니다.
자연부화된 것이 아니라 인공 부화된 녀석이 말입니다.
어떻게 태어나든 그 종이 가진 기본적인 본능은 몸 속에 자리하고 있나 봅니다.
아무튼 기특합니다.
그리고 짠하네요.
꼬박 21일동안 알을 품어 온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가슴 털도 빠지고,
먹는 것도 최소화 해야 하는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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