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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병아리 풍년???

올해 맘 먹고 닭 개체수를 늘려보자고

4월초부터 부화기를 돌리기시작해서

2번 부화기를 돌린 결과가 처참합니다.

기대와 정 반대로 20개의 종란에서 겨우 5마리 정도만 성공을 했습니다.

게중에 한마리는 다리가 자꾸 벌어지는 아픔이 있구요.

그래도 병아리가 깨어나기전에 깨어날 녀석들을 위해 야심차게 만든

육추상자를 닭장에 넣어줬습니다.

이녀석들이라도 잘 자라주길 바래봅니다.

 5월이 접어들면서 2년전 자작 스치로폼 부화기에서 나온 삐약이가 의외로 알을 품기 시작하더니

그 뒤로 두 마리의 암탉이 산란장에 자리 잡고 내려오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의 젤 왼쪽이 삐약이 예정일이 21일경이고,

중간 녀석은 담달 초가 될 것 같구요.

마지막 젤 오른쪽 녀석은 품을 달걀이 없어 빈 몸으로 앉아 있는 상황입니다.

알을 품지 않는 나머지 녀석들은 졸지에 산란장을 다 잃어 버려서

알을 낳기 위해서 억지로 포란 중인 닭들 옆을 비집고 들어갑니다.

한 녀석이 산란장을 어슬렁거리며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주인장이 포란용으로 파란색 물통을 설치해 줬지만,

처음에 잠시 들어가더니 맘에 안들었는지 산란장에 자리를 잡아버리더라구요.

이렇게 산란장을 점거(?)하고 있으니...우째야할지 난감하네요.

그것도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알을 품을 줄이야.

주인장과 암탉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할지....ㅎㅎㅎ

곧 삐약이가 품는 달걀에서 부화가 시작될 것 같네요.

살짝 기대되네요. 건강한 병아리들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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