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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슬슬 시작해 보는 모내기 준비

2021년 05월 24일 월요일 맑음 <뿌리>

비어 있던 논들이 하나둘씩 모들이 심어지고,

모내기는 하지 않았지만, 모를 심기 위해 논을 갈고, 

물을 담아 놓은 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항상 민새네는 6월초에 맞춰 모내기 준비에 들어갑니다. 

근데 어영부영하다 보면 금새 모내기 할 시기가 다 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한창 밭에 풀들이 아우성일 요즘이지만,

이번주부터 저는 논 일에 좀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민새맘은 혼자서 밭의 풀들과 씨름 하게 생겼습니다. 

얼른 논 일을 마무리 하고 밭에서 다시 결합해야겠지요. ^^

 

젤 먼저 논두렁 풀베기부터 시작합니다. 

이번주내내 예초기 짊어지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논에 물을 대어 물 로터리를 칠 준비를 동시에 하는데요. 

논에 물을 넣는데 워낙 시간이 많이 걸려 

물을 가두기 위해 물 빠지는 곳을 단도리 합니다.

4마지기하고 반 정도 되는 이 논엔 물을 며칠을 받아야 할 듯 합니다. ^^;;;

반면에 한마지기 반인 이 논엔 

평소에도 물꼬에서 물이 흘러 들어오는 논이라 금새 물이 채워집니다.

논에 물대는 동안 두 논의 논두렁을 베었습니다. 

길 가에 붙어 있고, 길가에서 많이 꺼져 있는 논이다 보니 두 논 다 

베어야 할 논두렁의 높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맘 가는 부분부터 먼저 풀을 벱니다. 

풀이 있으면 벌레들이 서식하게 되고 벼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때문에

풀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논바닥 주변의 풀들 부터 최우선으로 베어줍니다.

주변머리만 스포츠형으로 짜른 것 같은 모습이지요. ^^

위쪽에 남아 있는 부분은 나중 시간 나는대로 해 줄려구요. 

오늘 하루도 잘 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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