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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참깨 밭 풀매기

2021년 05월 29일 토요일 맑음 <열매>

부직포에 덮여 있었고, 잦은 비에 풀들이 기고만장이였지만, 

앉아서 틈틈이 매어주니 깔끔해 졌습니다. ^^

참깨가 들쭉날쭉 빈곳도 많고 크기도 제 각각입니다. 

작물 중에서 비닐없이 농사짓기가 힘든 게 참깨 농사인 듯 합니다. 

주변 분들은 비오고 나면 씨 뿌리고, 바로 비닐로 덮어 수분을 유지시켜 

발아를 도와주는데, 저흰 부직포로 잠시 발아를 도와주니 발아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네요. 

그래도 초심을 잃지 않을려구요. 

이제 양파가 거의 다 쓰러졌습니다. 모내기 끝내고 바로 양파 캐기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동네 아지매가 주신 개량종 완두콩을 수확했는데요. 

크기도 크기지만 맛도 부드럽고 단맛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토종 보리콩의 질기고, 단단한 맛은 따라가지 못하는 듯 합니다. 

오늘은 올해부터 시작하게 된 논 로타리 작업을 했습니다. 

논이 두곳인데, 한 곳은 못자리를 해 놓아서 일부만 로터리를 쳤고, 

그 밑에 논은 로터리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건 못자리 터로 사용하고 있는 다른 한 논만 남았습니다. 

로터리치고, 쉴참으로 챙겨준 

민새네 삶은 달걀, 보리콩의 조합이 멋집니다.

특히 보리콩은 손이 자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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