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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어김없이 벼 이삭은 패고...

모내기 하고 일주, 이주 그렇게 한달 두달이 지났을때까지...

우리 논의 모들이 제대로 나락을 키워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옆 논에 전 이장님도 저희 모를 보시면서 

뭔가 비료라도 줘야되지 않나 하는 말씀을 하셨었고,

윗 동네 형님도 지나가시면서 본 모양인지 모에 뭐라도 좀 주라고 

모들도 먹어야 클 것 아니냐면서 핀잔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기에 그때는 대강 얼버무렸었는데요.

늘 그렇듯 잘 삭힌 생태 뒷간에서 나온 오줌 몇 말통을 뿌려준 게 다 였습니다.

글쎄 걱정스럽던 녀석들이 이삭이 패기 시작했습니다. 끼~약~~고맙다 녀석들아~~!!!


황매산 풀치기 일하러 가게되면 논두렁 풀이 많이 자랄 것 같아

틈틈이 풀을 잘라줍니다. 


속이 시원하네요. ^^

입추도 지나고, 가을 물고기 추어를 잡아볼까 통발을 넣었습니다.

건져내니 제법 들어와 있네요.

가을 몸보신에 추어탕이 짱이라네요. 

올핸 좀 잡아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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