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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뿌리내리기

얼음 썰매타기

2012년 02월 3일 맑음 엄청 추워!

 

내일이 입춘이라 하는데,

집안 수도는 추위에 다시 꽁꽁 얼어버렸다.

이 추위에도 막내 새연이는 얼음 썰매를 타고 싶다고

노래를 한다.

설전에 우연히 알게된 집 근처 얼음판이 며칠전 추위에

꽝꽝 얼어 붙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리 저리 집에 있는 재료들로

썰매는 지난주에, 얼음 지치기 위한 나무는

오늘 만들어서 해가 넘어가기전에

서둘러 얼음판에 갔다.

 

그저께 대병 선배님 집에 다녀온 여파로

앓아 누운 큰아이 민경이는 몸이 좋지 않아

가지 못했지만, 그 덕에 새연이는 썰매를 독차지하며

잘 놀았다.

 

도시에서라면 얼음썰매타느라 먼 시골로 찾아다녔어야 했을텐데,

민새네의 뿌리내리기는 자연스러운 겨울놀이로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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