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평 남짓하던 좁은 집에서 살땐
머리에 이고 있어도 뒹굴러 다니는 물건들을
어째하지 못했다.
새집으로 이사오면 그런일은 없겠지하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사전에 살던 집보다 2배가까이나 큰 집에서도
정리가 안되는 건 비슷하다.
특히 바깥에 갔다가 들어오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옷가지들이 제일 문제였다.
흙 투성이 작업복도 그렇구...
그래서 이사후 계속 고민했던 옷걸이 만들기를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더이상 미뤄둘 수 없어 필요한 자재들 - 나무, 옷걸이용 쇠, 본드-
부터 구매를 해버렸다.
드릴로 구멍내고, 본드 발라 붙이고, 드릴로 나사 조으고 하면서
몇 개의 자작 옷걸이가 완성되었다.
큰아이 방과 계단 밑 창고에 달았다.
큰아이방에 달린 옷걸이.
계단밑 작은 창고에 가방 등 걸이용.
내일 아들 놈방과 현관문 앞에 작업복 걸이를 달면
어느정도 굴러다니는 옷들들을 정리할 수 있을거랴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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