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6월 08일 수 또 무더위
어제부터 기상시간이 5시가 되었다.
날이 더워지고 해도 일찍 뜨고 하니 일찍 일어나서
움직이는 것이 이틀째 해 본 거지만 괜찮은 것 같다.
다만 하루가 너무 길어서 지루해지지는 않을까 잠시 고민해 본다.
우리가 산 밭에 무얼 심을까 고민했는데,
오랜기간 거름도 제대로 주지 않은 땅이라
콩을 심기로 맘 먹고 어제부터 콩을 심고 있다.
사진 상단의 4골정도가 어제 심은 골이고,
좀 진하게 보이는 것이 오늘 심은 골이다.
며칠전부터 풀을 잡아 놓아서 그나마 골타기가 쉽다.
우리집에서 가장 비싼 농기구는 아래 사진의 손쟁기다.
가급적이면 밭에 기계를 들여놓고 싶지 않은 생각에 마련한 것이다.
첨에는 민경엄마가 끌어주고 했는데, 주변분들의 눈도 있고해서
혼자서 쟁기질을 하게 되었다.
혼자 할때는 앞에 돌을 달아서 하면 수월하다하여 돌을 묶어서 밀고 가면서
골을 탄다.
민경엄마는 콩을 뿌리고,
난 콩을 덮어준다.
오늘은 좀 많은 골을 해서 그런지,
흙을 덮어주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콩은 자라면서 질소질을 뿌리에서 만들어 내어 땅을 기름지게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질소질 거름이 필요한 작물과 같이 심으면 좋다고 한다.
특히 콩과 수수가 궁합이 잘 맞나보다.
우리도 콩과 수수를 같이 심는 혼작을 시도해 봤다.
이런식으로 작물의 특성을 살려 짓는 농사를 배워나가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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