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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토종생강, 울금 파종

4월 21일 토종생강과 울금을 파종했습니다. 

일찌감치 두둑을 만들어 두었으나 생명역동파종달력 뿌리의 날에 맞춰 심으려고

한 주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작년에 씨생강과 씨울금으로 보관했던 종자들을 구분해서 담아 밭으로 나갔습니다. 

아이스박스에 담긴 것은 씨 울금종자이고,  

이건 종자상에서 구입한 토종생강,

이건 저희가 겨우내 보관했던 토종생강 자가채종 종자입니다.

크기가 작은 울금은 여러 개 같이 심고, 

토종생강은 큼지막하게 잘라서 심었습니다. 

씨울금은 1키로정도, 씨토종생강은 3킬로 조금 더 되게 심었습니다. 

만들어둔 두둑이 넉넉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씨생강이 조금 남아 집 앞 밭에 몇 골 심어볼까 합니다.

 생강이랑 울금 심고, 

밭을 둘러보는데 잔득 흐린 하늘에 곧 비가 내릴 듯했습니다.

 

감자밭입니다.

자세히 보면 어리고 빈 곳이 많지만,

멀리서 보면 풍성해 보입니다. ^^ 

 5월 중순 이후 수분 공급이 필요한 감자.

그때 비가 오면 좋을 텐데... 그때 올 비가 지금 내리는 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양파밭은 풀 반 양파 반 입니다.

뒷심을 발휘하려고 하는 건지... 성장이 영 더딥니다.

마지막 풀 매는 것이라 생각하며 풀을 매어줬습니다.

비가 와서 땅이 젖어서 그런지 풀이 잘 뽑혔습니다.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 풀을 다 매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파릇파릇 밀 밭입니다. 

밀 파종 후 비둘기, 까치들이 입을 많이 대어서 걱정했었는데, 

빽빽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너무 촘촘히 뿌려서 인지 

꽃대를 아직 밀어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곧 올리겠지요. 

땅콩 심을 두둑을 만들다가 비가 와서 중단된 상태입니다.

아직 몇 골 더 만들어야 되는데, 연일 비소식이네요. ㅜㅜ

마늘 밭은 둘러만 보고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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