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02,17 임시 닭장 만들기

2014년 02월 17일 월 흐림

 

집을 다 짓고 이사한지

이제 한달이 넘었다.

 

몇 주전에 노랑이가 제발로

집을 찾아와서 우리집 동물 가족은

닭들만 빼 놓고선 다 이사온 상태.

 

닭들은 터를 정해 닭장을 지어야

데리고 올 수 있는 상황이라

터가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아

닭 모이랑 물을 들고가서 줘야했다.

 

그것이 번거롭기도 했지만,

항상 마음이 걸렸었다.

 

그래서 항상 마당을 볼때마다 닭장을

어느위치에 어떻게 지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어떤 자재로 지을지도 고민이였고...

 

그러다가 어쨋든 일을 벌려야 일이 된다는 생각에

임시로 터를 정리해서 짓

기로 하고

삽을 들었다.

 

그저께 오후에 시작된 일.

화장실 짓고 남은 통나무랑 나무 빠레트를

이용해서 할려고 하니

생각보다 일이 만만치 않았다.

그때 민경엄마의 제안은 집 옆의 가는 대나무로

지어보면 어떨까 했다.

 

그래서 어제부터 기둥을 세우고 진행을 해보니

일도 적고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오늘 아침부터는 봄 방학 중인 민경이가

한 손 거들어줘 드디어 닭들을 옮겨 올 수 있게 되었다.

 

장닭3마리 암닭1 마무리의 성불균형으로 인해

몇 리의 장닭은 도태되어야 하는 상황이라

곧 닭장이 비어질지도 모른다.

그치만 집 앞마당에 세워진 임시닭장이 보기 좋다.

 

 

 

 

 

 

'시골살이 > 민새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옷걸이 만들기  (0) 2014.03.18
03.13 평안한 마음  (0) 2014.03.18
02.23 닭소리  (0) 2014.02.23
노래 - 슬픈 그림 같은 사랑 &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0) 2014.02.08
노래- 좋은나라  (0) 2014.02.08
02.05 짧지만 진했던 만남  (0) 2014.02.05
01.28 바깥화장실 만들기  (0) 2014.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