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밭에 핀 매화가 탐스러웠다.
그러나 무상급식 중단의 기로에 선 날이라 갓 핀 매화에 취해 있을 수는 없었다.
타지역보다 앞선 급식 환경이였다는 것을 이번일을 계기로 알게되었다.
그래서 더 참담하고 답답하다.
널리 퍼져나가야할 좋은 정책이 흙탕물 만드는 미꾸라지 한마리 그 밑의 줄서기 의원님들때문에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한 학부모님의 말처럼 학부모대회에 정치인들 연설들으러 온 것이 아니였다.
제발 헛 구호만 남발하는 정치인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 할일이라는 것을 느끼고 실천부터 해주시길 나서서 얼굴 알리는데 급급하지 마시고...
또 당장의 닥친 무상급식의 위기인데 몇년뒤 선거 얘긴 안할수없는지.
항상 이런일 있을때마다 다시는 그런 후보 뽑지 말자하는데 과연 그게 얼마나 가능했었나?
우리가 더 철저해져 어느당의 후보가 의원이 되든 국민을 무서워할 수 있도록 국민 스스로의 힘을 키워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자꾸 머리에 맴돈다.
대회참석후 참으로 허탈하고 허무하고 답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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