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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4.02 집앞밭

2014년 04월 02일 수 맑음

 

새집으로 이사오면서

집앞밭도 바뀌었다.

 

거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잘 정리된 밭.

 

닭장도 있고,

작은 돌담도 있고,

무엇보다도 누구한테도 간섭받지

않고 농사 지을 수 있는 밭이라는 것이 참 좋다.

 

이 밭에 심어야 할 것이 참 많다.

텃밭처럼 가지, 상추, 배추, 무우, 열무, 당근,파 등등

그러다보니 밭을 어떻게 나눠 쓸까하는 것이

화두였기에 쉽게 손이 가지 못했었다.

 

오늘은 그냥 조금씩 해 보기로 하고

첫 삽을 떴다. ^^ 

 

장에 가서 사온 당귀부터 심고,

다른 밭에 심어 놓았던 상추랑, 참나물, 달래 등도 캐서 옮겨심었다.

 

 

귀농전에 해 보았던 주말농장을 준비하는 맘처럼

설레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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