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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5.08 못자리 만들기

2014년 05월 08일 목 맑음


일요일 비온다는 소식에 

고구마를 심어볼까 해서 

고구마순을 직접 사러갔다왔다.


산청군 단성면까지 가야했지만,

괜찮은 순을 적정한 가격에 필요한 시기에

가져올 수 있기에 시간을 들여서 사오게 된 것이다.


인상 좋으신 농장 주인어르신은 먼 곳에서 왔다며

호박 고구마는 그저 가져가라고 하시면서 주셨고,

이번 주말 비올때 심을려고 10단의 밤고구마순을 사왔다.

녹두의 발아율은 참 좋은 것 같다.

뿌린 지 1주일정도만에 싹이 올라왔다.

올라온 만큼 잘 자라주길 바래본다.

지난주에 담은 모판을 확인해 보니,

날씨가 따스해서 그런지 빨리 올라온 놈들은 

너무 많이 올라 와 있었다. 

예정대로라면 내일쯤 못자리를 정리해서 

모판을 천천히 넣을려고 했었는데,

모판을 열어보니 이제 더 기다릴 필요없이 못자리에 

넣어야 할 것 같았다.

하루일을 마무리할 시간에 다시 논으로 농기구를 챙겨들고 나왔다.

모판 넣을 자리를 골고루 펴 주면서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었다. 

못자리에 고인 물이 좀 빠져나가야 모판을 넣을 수 있기에

내일 못자리 마무리 하기로 하고 하루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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