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못자리에 모판을 넣고 2주정도
부직포를 덮어줘 왔었습니다.
모내기 후에 우렁이를 투입하기 위해
물을 넣어줘야하기에
최대한 모를 키우기 위해서인데요.
올해는 조금 일찍 걷어주었습니다.
부직포를 벗기기전에 유의해야할 것은
바로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후 시간대에 부직포를 벗겨 주었습니다.
부직포 벗기면서 늘 기대반 걱정반인데,
모는 이쁘게 잘 커주었네요.
다만, 생각보다 성장이 좀 빨랐네요.
특히 새일미벼는 성장이 좀 빠른 편이고,
추청벼는 조금 더딘 편이라 고민이 시작됩니다.
새일미벼는 바로 모내기를 해야할 정도로
키가 많이 커버린 듯 하네요.
며칠 상간에 갑자기 이런 변화가 생겨 조금 의아해 집니다.
열심히 논 만들기 작업에 돌입해야할 듯 합니다.
걷어낸 부직포는 논도랑에서 흙을 씻어내고,
주변 터에 널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해 두면 내년에 다시 사용할 수 있겠지요.
마늘캐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며칠 상태가 안 좋은 녀석들을 캐다가 그나마
조금 나은 녀석들을 캐니 재미가 나네요.
뿌리가 깊어 뽑는데 팔이 좀 아프긴 했지만요. ^^
땅위로 하얗게 뿌리가 쏟아 올라와
지나가시는 분들마다 하얀 뿌리가 참 예쁘게 올라왔다며
한마디씩 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서서히 한 두 녀석씩 쓰러지고 있습니다.
너무 뿌리만 키우지말고, 딴딴하니 잘 영글어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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