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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6.17 밀타작

2016년 06월 17일 금 맑음 <꽃의 날>

 

밀타작을 기계로 하게된지 올해로 두해째다.

뭐든 내 노동력으로 해 내겠다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도리깨로 콩도, 밀도, 수수도, 율무도

타작을 해 왔었다.

 

허나 조금씩 늘어나는 작물들의 수와

각 작물들의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타작 방법을 제고하게 되었다.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대여은행에서

콩 및 잡곡 탈곡기를 빌려왔다.

사용전날 오후 4시 이후에 빌려오면

사용당일 아침부터 사용할 수 있다.

 

오전내에 끝낸다는 목표로 시작을 했지만,

반납 한시간 전에야 겨우 대충 마무리가 되었다.

 

마당엔 밀대가 수북히 쌓이고,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

작두로 잘라서 밭에 깔아주기로 했다.

작두로 밀대를 자르는 사이

아들 놈은 밀대 사이로 들어가

밀대로 덮고 누워버렸다.

 모든 일이 정리되고 나니 저녁 8시가 넘어간다.

큰일 하나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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