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7월 03일 화 맑음
이른 아침부터 남은 들깨 모종을 다 옮겨 놓고 나니,
이제야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
집안 텃밭에는 수박이 달리기 시작했다.
토종 열골참외도 어느샌가 이렇게
큰 열매를 달고 있었다.
이리저리 바쁜척 하느라 귀한 열매가
달린것도 알지 못했었는데, 기특해 보인다.
올해는 종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할려고 한다.
거름에 취했던 가시오이도
이제 정신을 차렸는지 주렁주렁 오이를
달고,
마찬가지로 거름에 취했던,
방울토마토는 왕 방울만한 토마토를
달고,
쑥갓은 금새 꽃대가 피어오르더니,
이제 씨를 받아야 할 정도가 되었다.
풍이와 진이는 한가해 보이는 주인장을 보며
놀아달라는 듯이 계속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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