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7월 30일 토 맑다 저녁 소나기.
애들이 방학하면 나도 덩달아 좋아진다.
나에겐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그냥 마음이 편안해진다.
민경이는 7월중순, 새연이는 7월 말
이번주부터 모두 방학에 접어들었다.
찜통더위에 집안에서 부대껴야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시간은 특히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올해는 민새맘이 물놀이를 선뜻 제안하고,
황매산까지 가지 않아도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계곡을 알게되어
아이들과 어른들은 잠시나마
시원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깊은 곳은 아니지만 넓직한 곳이 있어
편안하게 아이들이 노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다.
그래도 아이들은 깊은 곳이 더 재미있나 보다.
한참을 놀다 춥다며 돌위에 올라와
몸을 데우고 있는 새연이.
민경이는 물고기를 어찌나 잘 잡던지
어신이라 부르고,
새연이는 잠수하며 다슬기를 잡는다.
덕분에 엄마와 아빠는 바쁘게 물고기와 다슬기를
주전자에 담느라 바쁘다.
물놀이할때만큼은 사이좋은 오누이.
마냥 즐겁다.
저녁엔 더위를 쫓을 무서움을 찾아 갔다.
합천에 생긴 고스트 파크.
올해로 개장한지 4년째인 듯 하다.
어릴때 봤던 괴기전이 떠오른다.
좀 더 다양한 모습들 이지만...
의외로 새연이도 즐기면서 잘 노는 것이
새연이도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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