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5월 17일 화 맑음 <뿌리의 날>
매년 봄이되면 산엔 진달래도 피고,
아카시아꽃도 피고,
이팝나무, 조팝나무에도 꽃이 핀다.
바쁜 시골생활 중에서도 한번씩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건
농부의 여유로운 마음에서부터이리라.
오늘은 길을 걸으며 길을 묻다 라는 제목의
합천 길 걷기의 두번째 일정으로
합천의 유명한 황매산 능선 길 걷기를 했다.
새연이도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하고
하루 황매산 산행에 동참했다.
합천에 살면서 주변의 좋은 곳을 모르고 살았는데,
올해 들어 모산재, 영암사지터, 황매산 은하수 등을
보고 들으면서 내 주변에 참 좋은 곳이 많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다.
오늘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산을 오르고,
길을 걸으며, 맘 편히 자연에 몸을 맡긴 하루였다.
집에 돌아와 보니,
예정일에 꼭 맞춰 귀여운 병아리들 까지
알을 깨고 세상과 만나는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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