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8월 09일 토 맑음
지난 나크리 태풍 이후
새 태풍이 강력하게 올라온다는 말에
초딩 동창이 '오른쪽으로 가라할까' 하더니
'그러라고 했다'며 우스개 소릴 했었다.
근데 그말이 그대로 맞아떨어져
태풍 할롱이 오른쪽으로 간 모양이다.
날 저물어가는 저녁무렵의 파란 하늘도
반갑다.
태풍이 비켜간 밭 풍경을 담아봤다.
맨나중에 심은 들깨랑 빨리 심은 들깨의 크기 차이가 많다.
키다리 율무.
간격을 최대한 넓게 한다고 했는데,
키만 쑤~욱 자랐다.
옆으로 가지를 많이 벌려야하는디...^^;;
올해 첨 심은 강황인데,
종자는 생강이랑 비슷한데 잎은 넓은 것이 다른 종인 모양이다.
발아율도 좋아 잘 보관해 놓아야 할 듯하다.
왼쪽이 야콘. 올해 최고의 작황이다. 그옆엔 풀로 뒤덮여져가고 있는 땅콩들...
야콘 옆의 토종생강.
야콘 큰 키 때문에
아침해가 가려져 성장이 더 딘 것은 아닐런지...
애 호박 하나 찾기가 힘들다.
달려 있는 놈들도 너무 커버렸다.
메밀도 계속된 비에 싹을 빨리 틔운 듯 하다.
계속 내린 비에 성질급한 녹두는
꼬투리 안에서 싹을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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