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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9.22 양파 모종

2013년 09월22일 일 맑음

 

양파씨 파종한지 내일이면 일주일이 된다.

 

추석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오는 길에

도로 주변의 양파 모종밭에 푸른 빛이

많이 보였다.

모두 우리 보다는 먼저 파종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종밭도 푸른 빛이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들었다.

 

근데 막상 밭에서 가서 보니

아직 감감 무소식이였다.

 

그렇게 이틀이 지난 오늘 아침

밭에 조금 변화가 생겼다.

 

조금씩 푸른 기가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건 그냥 풀이였다.

그나마 그 사이 조금씩 양파가

싹을 틔우기 시작한 것도 보였다.

 

그런데 다른 한 밭은 아예 감감 무소식이였다.

풀조차 보이지 않았다.

 

양파 모종 밭으로 미리 만들어 둔 밭이였는데,

정말 아무런 변화가 없다.

가만히 보니 양파씨가 흙 밖으로 많이 나와 있었다.

 

씨를 파종하고 상토를 덮는다고 덮었는데,

너무 살짝 아니면 안 덮힌 것이 많았었나 보다.

게다가 물을 주면서 흙이 쓸려 나간 것일수도 있을 것이구...

 

동네 형님한테 여쭤보니,

흙을 안 덮어주면 싹을 안 틔운단다.

그래서 다시 상토로 덮어주고 물을 주었다.

 

처음 해 보는 양파 모종.

우여곡절이 많을 모양이다.

지금 다시 싹을 틔울때까지 기다릴려면

11월초는 되어야 정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자꾸 투입된 비용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든다.

비용대비 생산량이 얼마가 되어야 타산이 맞을지를...

그래서 조금 걱정이 된다.

양파 모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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