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9월 24일 수 비
밤새 내내 비가 내렸다.
바람은 별로 없이 비만 내린 것 같았다.
그리고 오전엔 폭우가 내렸다.
비가 오면 시골에선 자연스럽게
얻은 휴일이다.
휴일동안 뭘 할까 생각하다
내년 밭을 어떻게 채워갈지
설계를 해 보기로 했다.
설계의 가장 큰 원칙은
연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물들을 어떻게 돌려짓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경작하는 밭이
집앞의 텃밭을 포함해서
총 3군데 있다.
밭을 매면서 작물들을 수확하면서
간간이 얘기하던 것이라
서로의 생각들을 맞춰 가면서
2015년 밭 설계를 마무리를 했다.
나무밭이라 불리는
산 근처 척박한 땅은
작물들을 빨리 채워 밭 관리가
용이하도록 설계했고,
모래성분의 소나무밭은
나무밭보다 훨씬 큰 밭을
뭘로 어떻게 채울 것인지를 중심으로
설계했고,
마지막 집 앞밭의 경우는
신선한 텃밭작물을 이용한
꾸러미 판매를 목표로 하는
작물들로 채워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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