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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9.26 마늘밭 만들기

2014년 09월 26일 금 맑음

 

태풍이 걱정한 것보다 수월하게 넘어갔다.

9월도 끝자락을 향하고,

어김없이 마늘을 심어야할 시기가 왔다.

 

땅콩을 다 뽑아낸 자리에 마늘을 심기로 했다.

우선 잘 숙성된 오줌을 뿌려주고,

밭 소독용으로 황토유황 만들고 남은 지꺼기 희석한

물을 뿌려주고나서 손쟁기로 땅을 한번 갈아준다. 

 

 

그리고 또 밭옆에 만들어 놓은 2년이상 삭힌

자가퇴비를 골고루 뿌려주었다. 

오전내내 쟁기로 밭갈고, 거름내고 하니

금새 점심시간이다.

마지막 수레에 담긴 거름을 다 내고

수레를 힘껏 밀어버렸다. ^^;;

 

담주엔 나락을 베어야 한다.

미리 친 도구가 많은 비에도

논에 물을 많이 담아두지 않게 해 주었다. 

 

나락을 벨때는 푸른 낱알이 한 두알 정도

보일때 베면 된다고 장인어른이 그러셨다.

아직은 푸른기가 조금 더 있어 보인다.

 

비가 천연비료라고 했던가

비 내리고 나서는 양파가 쑥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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