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9일 금 맑음
오늘 합천군내 초/중학생의 육상대회가 열렸다.
매년 열리는 행사인데
올해는 바쁜일을 제쳐놓고
민경이 응원도 할겸해서 참관해 봤다.
민경이가 참가하는 종목은 멀리뛰기, 높이뛰기, 400m이어달리기
등 3종목에 참가했다.
오전부터 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9시넘어 출발해서 도착해 보니
민경이 경기는 모두 오후에 한단다.
이럴줄 알았으면 오전에 일이나 해 놓고 왔을텐데...^^;;;
민경이의 첫 경기 멀리뛰기.
작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올해도 다들 기대한다고 했는데
역시 잘 해줬다.
3m 52를 찍어 1등을 차지했다.
높이 뛰기는 진행 순서를 몰라 보지도 못했다.
결과는 다른 학교 아이와 같은 높이를 뛰었는데,
민경이는 2차에 성공했기에 2등을 했단다.
민경이는 끝끝내 공동 1등이라 우긴다.
돌아오는 길에 같은 반 민경 친구 어머니의
말에 즐거운 마음으로 들었다.
"민경이가 전학 안 왔으면 우째 되었겠노!!"라고...
둘째 새연이 유치원에 데릴러 가야하기에
먼저 자리를 떴는데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마침 유치원 간식시간.
새연이가 앉은 자리엔 아무것도 없다.
아토피때문에 오후간식은 먹지 못하기때문인데...
스스로 간식을 못 먹는다고 얘기한 모양이지만
다른 아이들은 뭔가 받아와서 먹을려는데
혼자 아무것도 없이 앉아있는 새연이의 모습이
참으로 안스럽기 그지없었다.
아무일 아니라는 듯 씩씩하게 자리에서 일어서는
새연이가 대견스럽기도 했다.
집에 돌아와 미숫가루 한잔 뚝딱하고 이것저것 찾아서 논다.
어린아이들은 다 그렇듯이 뭔가 타고 올라가고 뛰어내리고 하는 걸
좋아한다.
쌓아놓은 볏짚위에 뛰어 올라 사진 한컷 찍었다.
'시골살이 > 민새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21~11.24 구들놓기 아르바이트 (6) | 2012.11.26 |
---|---|
민새네 가을이야기 (0) | 2012.11.12 |
2012 가회초등학교 학예회 (6) | 2012.10.26 |
10.16 민새네 스티커를 주문하다. (8) | 2012.10.16 |
9.30 우포늪 (6) | 2012.10.03 |
9.16 소통과 공감의 시간- 부자(父子)캠프 (2) | 2012.09.24 |
풍아 잘 살거레이~ (0) | 2012.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