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1일 월 맑음
이제 집 짓는 일을 시작할려고 하니 날씨가
매서워 졌다.
오늘은 시공사장님과 계약을 마치고 진행하는
첫 작업날이다.
집이 올라갈 곳에 줄을 치고, 거푸집으로 기초 공사 준비를 시작했다.
배관 설비 하시는 분도 기초 시멘트 타설하기 전에 수도랑
오배수 배관 작업을 해 두셨다.
설계사무소에서는 소장님이 집 앉힐 곳을 확인하고,
최종 도면에 적용될 건물의 크기와 위치를 잡아주고 갔다.
저녁엔 새롭게 지어질 집 주변으로 막걸리를 뿌리라고 하신
스님의 말씀을 따라 막걸리를 집 주변으로 뿌려주었다.
원래 스님은 해가 넘어갈 즈음에 하라고 하셨는데,
이리저리 바쁘게 다니다 깜빡해 어두워진 저녁 무렵에 뿌려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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