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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집 짓는 이야기

시공업체 정하기 - 견적 & 시공한 집 보기

2013년 10월 01일 화 맑음 밤부터 또 비...

 

석축쌓고 터 작업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다.

건축허가가 떨어져야 일이 진행이 될텐데...

농가주택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기에

올해 안에는 준공이 떨어져야 하는데

생각보다 일이 더디다.

 

석축쌓는 토목 공사를 해 보니

주변에서 업자 선택이 참 중요하다는

말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모르면 그냥 은근슬쩍 가격만 높히면서

대강 일을 처리해 버리는 것이

소위 말하는 건축업자 곤조란다.

 

건축주가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집은 집대로 하자 생기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건축주의 마음을 알아주는 업자를

만나는 것이 집 짓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집을 짓는다고 하니 주변에서

말씀이 많다.

 

어떤 형식으로 지을 것인지,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A/S를 생각하면 주변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든지,

하자가 없는 집을 지어야 된다든지,

집에 돈을 많이 투자할 필요가 없다든지,

등등...

 

관심도 많으시고, 궁금하신 점도 많으신 것 같다.

 

주변에서 가까이 계시는 몇몇 분을 추천해 주시는데,

그 분들은 대부분 샌드위치 판넬로 시공하시는

분이라 우리 맘에는 들지 않는다.

가격은 싸지만 샌드위치 판넬로는 집을 짓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해 오고 있는

목조주택을 시공하는 분과 올 초부터 통화를

해 왔는데, 여기저기 시공현장의 일정이

빡빡한지 허가가 늦어지면 건축이 어렵다는

얘길해 왔다.

 

그래서 다른 곳을 알아보기로 하고,

창녕에 본사가 있는 "하이센하우스" 라는 업체를 다녀왔다.

이 회사는 판넬이긴 한데, 일반 샌드위치 판넬이 아닌

그 회사 자체에서 개발한 하이센판넬로 짓는다고 하여

업체를 방문해서 상담 및 견적을 내어 보았다.

 

목조주택에 비해서는 견적이 많이 싼 편이였고,

시공기간도 더 짧은 것 같았다.

전문 건설 시공 및 자재 일부(판넬, 창호)까지도 직접 생산하는

업체라 어느정도 신뢰가 가는 편이기도 했고,

A/S도 믿을만 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돌아오는데,

목조주택 시공 사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10월말경에는 시공이 가능할 것 같다고,,, ^^;;

 

일단 알겠다고 연락하겠다고 했는데,,,

우째야 할지 고민이 시작된다.

 

목조주택이 비용이 좀 들지만 더 좋은 집일 것 같은

생각에 그대로 할까 생각이 들다가도

비용이 좀 저렴한 집으로 할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마음이 자꾸 흔들린다.

 

우째야 좋을지..

 

난 정직한 시공업자라는 인증마크라도

붙어있으면 선택하기 수월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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