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들이 자라는 만큼 논바닥의 풀(물질경이, 물달개비)들의 성장도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벼의 색깔이 짙어져서
7월 첫째 날 논바닥의 풀을 제거해 보려고 했었습니다.
풀매기 기구를 들고 들어가 보았는데,
땅이 아직은 너무 물러서 풀매기 기구가 너무 깊이 빠져
밀고 다니기 힘들었습니다.
풀매기를 며칠 미뤄
6일부터 다시 논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새 풀들은 기세가 대단합니다.
기구를 밀어 보니
깊이 빠지지 않고 밀고 다닐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기구를 밀고 다니면서 흙탕물을 만들고,
흙을 뒤집어 주면 벼 뿌리에 산소공급이 되고,
흙탕물의 효과로 풀들의 성장도 더디어진다고 합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매일 아침마다 조금씩 풀을 매어 주려고 합니다.
올해는 풀의 분포가 넓은 편이 아니어서 작업을 일찍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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