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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2.21 고구마 싹 틔우기

2017년 02월 20일 월 맑음

 

작년에 심었던 밤, 호박, 꿀고구마.

겨우내 싹을 틔워서

다시 순을 내보고자 한다.

 

작년엔 밤고구마를 제외하고는

나름 순을 키워 옮겨 심고,

주변분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었다.

 

지난 1월 말 경 세가지 종류의 저장해 둔 씨고구마를

구들방에 넣어 두었다.

 

꿀고구마는 싹이 많이 났고,

호박 고구마도 조금씩 싹이 나고 있다.

그런데 이 노무 밤고구마는 겨우

한놈에서만 싹이 나고 있네. ^^;;

혹시나 건조한 탓일까해서

물에 넣어 두어본다.

 

내일 비온다는 얘기가 있어

소나무밭의 마늘밭과 양파 밭에

미강을 뿌려주었다.

양파는 아직 키가 작은데

 두둑에 풀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미강을 뿌려주고 나니

양파 밭의 양파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오후엔 나무밭에서 밀 봄 파종을 했다.

작년 갈무리가 늦어지는 바람에

밀 파종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2월에 파종을 할려고 한다.

2월에 접어들어도 날씨가 추워

이제서야 파종을 하게 되었다.

그새 밭은 풀들로 덮여 있는게 파종하는데 시간이 걸리겠다.

거름을 내고

쟁기로 골을 타고,

앉은뱅이 토종밀을 뿌리고 덮어준다.

거름더미에서 나온 굼벵이, 지렁이는

집에 있는 달구들의 좋은 간식거리라

거름 낼때마다 잘 챙겨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