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0일 월 맑음
토종 앉은뱅이밀.
진주 금곡정미소에서 구입했다.
하루 정도 물에 불렸더니 배가 볼록볼록하다.
쟁기로 골을 타는데, 땅이 엄청 딱딱하다.
한 줄 타는데 땀이 절로 난다. ㅠㅠ
흩어뿌리고 흙을 덮어주면 파종은 끝이난다.
아무리 늦어도 해를 넘겨 심는 춘파보다
늦가을에 심는 것이 좋다는 걸 경험상 배웠다.
추운 겨울 잘 이겨내고,
내년 봄에 파릇파릇 고운 싹들을 볼 수 있길 바래본다.
탈곡한 율무도 마당에 널어 말린다.
도정하기전에 바짝 말려야 껍질이 잘 벗겨지고,
알곡이 깨어지거나 짓이겨지지 않는다.
율무는 들어가는 품에 비해 수확량도 적고,
도정하기도 불편하고, 현미형태로 도정하다보니,
하나하나 골라내는 일이
만만치 않아
올해를 끝으로 율무 농사를 대폭 줄일까 했는데,
올핸 또 의외로 율무를 찾으시는 분이 많다.
작년에 드셔보신분들이 좋으셨나보다.
고민이 많이 된다.
어째야 쓸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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