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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11.22 울금캐기 & 콩고르기

2017년 11월 22일 수 흐림.

 

아침부터 햇볕 한줌 없는 흐린 날씨.

바람도 간간이 불어오니 추위를 확 느끼게 된다.

내일은 반가운 손님들의 방문으로

주문받은 울금을 오늘 최대한 보내야 한다.

대략 10킬로 가까이,

그리고 내일 방문하시는 귀한 손님들께 나눠줄 양도 같이 캐어야 해서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삽으로 줄기를 잘라 흙으로 덮어둔 울금을 한덩이씩 뽑아낸다.

 

뽑아낸 울금을 흙을 털고,

 

집에서 마지막 손질을 하기위해

컨테이너박스에 담는다.

낮일이 끝나고 나면,

해가지면 밤일이 시작된다.

낮엔 바깥일, 밤엔 집안일.

가려야할 일들이 줄을 섰다.

메주콩, 쥐눈이콩, 팥, 율무...

해가 가면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지

조금 가리다보면 금새 눈꺼풀이 떨어진다. 

올 한해도 마무리는 잡곡들과 함께 해야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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