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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11.25 잡곡들 갈무리리리리~~

2017년 11월 25일 토 맑음

 

어제까지 밀 파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다.

바깥에서 해야할 일들은 울금캐는 일 정도만 남았다.

 

이젠 본격적인 잡곡들 갈무리.

요즘의 일상은 밤과 이른 아침은 콩 또는 팥 선별하기인데,

하루의 시작이고 마감이다.

 

 

그외 들깨는 씻어서 말려야하고,

 

율무는 햇볕에 바짝 말려야 도정할 수 있어

틈틈이 햇볕에 내어 놓아야 하고,

어느정도 잘 마르고 나면 도정기에 도정하고,

그 뒤에는 또 선별작업을 해야한다.

 

또 창고 밑에 걸어두었던 수수는 방망이로 타작을 하고,

타작후에는 햇볕에 널어 말려 도정해야 한다.

 

오늘은 여러일 들 중 수수 타작.

창고 밑 대나무에 걸어두었던 수수를 꺼집어 내리고,

 

검은 망을 깔고 수수를 펼쳐 놓는다.

 

올해는 도리깨의 사용율이 거의 바닥 수준으로 떨어져버렸다.

들깨타작에 이어 이번 수수타작도 방망이가 도리깨를 대신했다.

방망이로 탕탕 두드리면 알곡들이 톡톡 튀어나온다.

도리깨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긴하지만 알곡들이 깨끗하게 잘 털린다.

 

민새맘이랑 함께 털다 나는 외부일이 생겨(동네일과 새마을 전등교체해주기)

자리를 비웠는데, 민새맘이 수수타작을 마무리 지었다.

어느정도만 하고 내일 이어하기로 했었는데,

하다보니 다 마무리하게 되어 버린 모양이다.

 

올해로 외부일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얼른 정리하고 집안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

 

그리고 잡곡들 기다리시는 분들께~~

민새네가 이렇게 열심히 갈무리하고 있으니

넉넉히 기다려주시면 최대한 잘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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