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07일 목 구름 많음. 가끔 비.
뒤산이 동쪽편이다 보니 매일아침마다
저희 마당은 9시가 되어도 꽝꽝 얼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이 겨울엔 많이 늦어집니다.
오늘 아침도 좀 일찍 움직일려고 했는데,
꽝꽝 언 마당을 보고 주춤해 버렸네요.
조금 늦게시작한 아침 어제 절여놓은 배추 씻어서 물 빠지게
걸쳐 놓고 나니 오전 시간이 많이 흘러 가버렸습니다.
시간날때마다 또 다시 잡곡 선별하기 모드로 들어가는데,
오늘은 율무로 정했습니다.
율무 고르는 판은 네모난 사각판입니다.
굴려야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둘레가 턱이 없어도 되고,
껍데기, 좋지 않은 것, 좋은 것 등을
판위에서 골라내어 분류하기 위해
넓은 사각판을 이용합니다.
껍질과 섞여 있는 것이 토종 율무라는 것들인데...도대체 깨어지지가 않네요.
손으로 까다가 손톱 빠질 지경입니다.
율무 고르는 일은 단순 작업이라 주로 제가 담당하는 잡곡입니다. ^^;;
열심히 골라 기다리는 분들께 얼릉 보내드려야겠지요.
근데 이런저런 일때문에 조금밖에 못 골라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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