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뿌리내리기 (108)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구를 지켜요. 구평마을~~ 지난 4월4일 처음으로 마을분들과 함께 '지구를 지켜요 구평마을~'이라는 이름(자칭)으로 분리배출의 날이 시작되어 이젠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한번씩 하기로 해서 지난달 7/25 마지막 주 일요일은 어느덧 네번째 날이였습니다. 하지만 늘 배출의 날을 준비하면서 정말 이 날을 필요로 하실지, 귀찮아 하시는 건 아닐지, 몇번 하다 말겠지 하고 생각하시고 계시는 건 아닌지... 마을 주민들의 생각들이 어떨지 늘 궁금했었습니다. 직접 여쭤보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나오신 분들의 얘길 들어보니 마을 일이라 매번 빠짐없이 나오신다는 분들도 계시고, 배출 할 쓰레기가 없어서 안 나올려고 했다는 분들도 계셨었네요. 배출 할 것이 있든 없든 나오셔서 함께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1년정도는 꾸준히 해 보자고 말씀 드렸..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매달 분리배출의 날을 정해 재활용쓰레기를 분리배출하여 쓰레기 양을 줄여보고자 한지 3달이 지났습니다. 분리수거대도 설치하고, 분리배출 방법을 설명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나 싶었는데요. 페트병 넣는 페트병 분리수거대에 플라스틱 커피 용기, 요거트 용기 등을 넣어 놓거나 우유팩을 모으는 곳에 끝만 살짝 잘라서 우유를 마시고는 제대로 헹구지 않고 종이팩 수거대에 넣어 내용물이 상한 고약한 냄새가 나도록 하거나, 요쿠르트 병 모으는 곳에 재질별로 분리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넣어 놓는 경우 등 마을 방송으로 분리배출 원칙을 얘기하면서 위와 같이 배출하신 분 다시 가져가시라 했더니 다시 가져가시긴 하셨더군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잘 하시는 분들은 잘하시는데 말이죠. 지구를 지키는 구평마을을 함께 만들.. 마을 꽃밭 풀매기 & 분리배출의 날 2021년 06월 27일 일 맑음 마을 일에 있어서 늘 주어진 일정에 맞춰 몸을 움직이다가 이장으로서 마을 일의 일정을 고민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아직은 서툽니다. 게다가 올해는 비가 잦다보니 마을 앞 도로변 꽃길의 풀들도 잘 자라고 이미 풀 매어야할 시기도 훌쩍 지난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6월은 바쁜 농번기인 시기인데다가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마늘, 양파 농사 지으시는 분들은 수확에 필요한 인력의 확보가 어려워 개별 농가의 인력으로 진행하다보니 일이 더디게 진행되고, 고된 일이 연속되다보니 선뜻 마을 일에 나와주십사 말씀드리기 그랬었는데요. 마침 이번 주 초에 거의 일들이 마무리 되신 것 같아서 6월이 가기전에 겨우 일정을 잡을 수 있었네요. 꽃길 풀도 매고, 올해부터 매월 실시하고 있는 재활용.. 분리배출의 날 - 두번째 지구는 없다 2021년 06월 01일 화요일 맑음 지난 일요일 마을 공동으로 분리배출의 날을 진행했었는데요. 농번기라 많이 참석하시진 않았지만, 꾸준히 실천해 볼려고 바쁜 와중에도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그동안 모아 놓은 것들을 가지고 나오시라 해서 직접 분리해 보고 종량제 봉투에 넣기도 하니 쓰레기 양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한 아지매는 분리원칙도 잘 안 지키시고,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할 것들도 그냥 봉투에 담아 나오시길도 했습니다. 분리하면서 젤 어려운 것이 플라스틱 류 분리하는 것입니다. 넘 종류도 많고 재질별로 분리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재활용 표시문구가 작아 어르신들이 눈으로 확인하기도 힘들기도 했구요. 당장은 애매한 것은 일단 종량제봉투에 넣었습니다. 분리하는 과정에서 좀 난감한게 있었는데요. .. 분리수거 거치대 도착 지난 3월에 신청했던 분리수거 거치대가 거의 두달만에 마을 분리배출장에 설치(?)되었습니다. ^^ 기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깔끔하니 보기 좋습니다. 어제 마을에서 두번째 분리배출의 날을 했었는데요. 잔득 분리배출용 쓰레기들을 가지고 나오셨는데, 5개 분리수거 거치대만으로는 다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종류도 양도 많더군요. 특히 플라스틱 용기 등은 재질 및 용도가 너무 다양해서 분리 배출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직접 분리해서 거치대에 넣어보시도 하시면서 분리배출이 너무 어렵다는데 공감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분리배출은 최선이 아니라 차선이고, 소비를 줄이는 것이 젤로 중요한 일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공익 며칠전 처음으로 마을 운영위를 가졌었습니다. 시골마을에서 공식적인 회의라는 것이 익숙한 것이 아니라서 이런 자리를 만드는 것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웠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마을 일을 해 나가기 위해선 꼭 필요한 자리라 생각이 들더군요. 몇번을 고심하다가 마침 중요한 논의 거리가 있어서 모임을 소집했습니다. 모임의 참가 대상자는 노인회장님, 남녀 새마을지도자(남 지도자는 불참), 마을법인 대표, 반장, 감사(전이장님), 자문위원 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디에? 마을 규약에요. (규약도 '문화우물사업'인가 사업 지원을 위해 하나 만들어버렸습니다. ^^) 운영위 모임을 소집하면서 발표 자료를 만들었는데요. 그 중에 제가 생각하는 마을 운영 목표를 공식적으로 말씀드려 보고 싶어서 몇 가지 정리해 보았었는데요. •더.. 분리배출장에 센스등 달기 10년전 마을 분들이 지주의 승낙을 얻어 밭 일부에 쓰레기 분리 배출장을 만들었었습니다. 다들 마을 일을 당신의 일인냥 열심히 참여 하셨었는데요. 몇년 배출장을 운영하다보니 배출방법도 모르고, 그저 갖다 내어 놓기만 하면 되는 줄 아시는 마을 분들. 그런 인식 문제로 철거 얘기까지 나왔었는데요. 교육이 먼저다 계속적인 교육과 분리 배출 실천을 통해서 잘 운영해 보기로 의견이 다시 모아졌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모여서 교육이 잘 안되고 있어서, 계속적인 마을방송과 그때그때마다 아는 내용에 대해선 설명을 드리고 있는 상황이네요. 그런데 분리배출이 참 어렵더라구요. ㅠㅠ 그 와중에도 여전히 함부로 버리시는 분이 있으셔서 CCTV를 이용해 무단투기하시는 분을 찾아서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늦은 밤시간에는 어두워.. 뻥튀기 2016~17년 장수마을 사업을 하고나서마을에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었습니다.마을 분들의 소일거리 및 소득사업으로 손두부 만드는 시설과 뻥튀기 기계 하나를 장만 했었습니다.그렇게 어느덧 햇수로 4년째를 맞이했습니다.두부도 정기적인 고객이 생겼고,뻥튀기를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마을분들이 이젠 아주 자연스럽게 뻥 뻥 소릴 내면서 쌀,잡곡들을 튀겨냅니다.^^ 겨울에 주로하는 강정 만들기는농한기라서 법인 가입식구들이 모두 나와서공동작업을 합니다.지나가시는 분들이 잠시 들러 너나할 것 없이 하시는 말씀이,'공장 잘 돌아간다~~'이네요.^^이제 척척 손발이 잘 맞아 알아서 자기 자리 잡아서 움직입니다.참고로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지켜 작업을 진행합니다. 전 이장님이 강정 자르기 전담이십니다.저도 작년부.. 이전 1 2 3 4 5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