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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감자 순 치고, 액비 만들기

밭 이곳저곳 다니면서 두둑 만들기 중입니다. 

오늘은 감자 밭 옆 참깨 두둑 만들기 준비.

목표는 참깨 두둑이지만, 밭에 나오면 할 것들이 잔득 입니다. 

우선 감자밭 옆에 만들어 둔 거름을 뒤집어 줍니다. 

아래, 위 뒤집고, 물이랑 미강도 조금 추가해서 거름을 뒤집어 주었습니다.

쌓인 거름더미가 늘어나니 든든해집니다.

비닐도 안 했는데, 감자가 잘 올라왔다고 덕기아지매가 덕담을 해 주십니다. ^^

늘 듣기 좋은 말씀만 해 주시는 아지매입니다. 감사합니다. ~~

참깨 두둑 만들기 전에 거름내고, 쟁기로 밭을 갈려고 하는데...

다리 건너 배수로 공사 담당하시는 소장님의 연락이 왔습니다. 

현장에 경계측량작업을 하는데, 참관해 달라구요. 

급하게 또 현장에 가서 작업 지켜보고, 마을 분과 의견 조율할 일도 처리하고,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민새맘은 참깨 심을 밭 쟁기질 끝나면 같이 두둑 만들려고 했는데, 

갑자기 제가 호출되어 가버려서 할 일을 찾다가 마침 감자 순 치는 일을 마무리했네요. 

저는 다시 참깨 심을 밭 쟁기질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역시나 고구마 심었던 밭이라 고구마 줄기땜시 쟁기질이 힘들었습니다.

두둑 짓는 것은 내일 하기로...

해질무렵 액비를 만들었습니다. 

밑거름만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민새네인데요.

한번씩 추비가 필요함을 느껴 자연재료를 이용한 액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귀농 초기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라는 곳에서 교육 받으면서 받은 교재를 참고해서

질소질 액비로 깻묵액비와 굴껍데기, 달걀껍데기와 산야초를 넣은 칼슘액비를 만들었습니다. 

3개월정도 잘 숙성시켜서 사용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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