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고구마를 묻은지 3주가까이 되어갑니다.
거실 한켠에 놓아두었더니 더디지만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상토 위로 하얀 곰팡이류가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자연스런 현상이라 지켜보았습니다.
며칠 지나니
씨고구마에서 났던 줄기에서 자주색의 잎과 연두색의 잎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주색은 호박고구마에서 난 잎이고, 연두색은 밤고구마에서 나온 잎입니다.
작년에 비해서는 조금 더딘 것 같지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어제 마을 법인 대표님댁에 가 보니
재밌게 생긴 무가 유리병에 뿌리를 내려 초록 잎을
뽑아 올리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이 추운 겨울 푸르름을 갖고자 하는 마음이 있나봅니다.
법인 식구님들은 각 가정에 개발을 키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가끔 단체 톡에 예쁘게 핀 꽃들을 올려주시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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