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농협에 갔더니 미강 톤백 하나가 꽉 차 있었습니다.
미리 말해 뒀던 것이라 담당하시는 형님께 인사드리니
가져가라고 지게차로 차에 옮겨 실어주십니다.
이번 톤백이 세번째 톤백. 무게는 726킬로.
지금까지 540, 690, 726킬로 해서 1950킬로정도 가져왔네요.
논에 들어갈 미강이 대략 30킬로 포대 62개 정도 되니
논에 넣을 양은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이제 논에 뿌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늘 하는 민새네 작업방식대로 틈틈이 시간나는 대로 뿌려주면 됩니다.
사실 어제도 조금 뿌려볼까했는데,
겨우내 휴식기를 가졌던 트렉터가 시동이 걸리지 않네요.
가끔식 시동이 잘 걸리지 않더니 이젠 아예 먹통이 되어버렸네요.
수리를 맡겨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우선은 급한대로 경운기를 이용할까 생각 중이네요.
미강을 소분하는데, 동네 아지매 두분이 집으로 오셨습니다.
이장한테 볼일이 있다고 하시면서요.
공익직불제 2년째를 맞이해서 각 가정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우편물이 거의 각 가정마다 도착했었는데요.
내용인 즉슨 작년에 임대차계약서대신 확약서를 제출한 경우
올해엔 반드시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해야
직불금을 수령할 수 있기때문에
직불금 신청하기전에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작년 확약서를 제출하게 된 경우는 보통 이렇습니다.
임대해서 경작하고 있는 토지의 명의자가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이거나,
자식 명의로 된 토지 이거나 할때 인데요.
저희도 논 한 필지가 돌아가신 분 명의로 되어 있어서
작년 1회만 허용되는 확약서를 작성 제출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 찾아오신 두분께 관련해서 다시 설명드리고,
미리 받아 온 임대차 계약서 양식에
임대차계약이 필요한 토지 지번과 면적을 기록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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