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도정공장에서 미강을 구입했습니다.
요즘은 나락 도정이 많지 않아서 미강 구입이 쉽지가 않습니다.
민새네에서는 주로 미강으로 밭의 거름을 만들고,
나락 타작할때 썰어 넣는 볏짚과 더불어
논에 넣는 유일한 밑거름으로 사용합니다.
작년에 무농약 인증을 받기 위해 토양검정을 받아보니
밭의 인산성분 수치가 높게 나왔었습니다.
밭에 거름용으로도, 피복용으로도 많이 뿌려줘서 그런 것 같은데요.
투입량을 조절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봄이 오면 미강을 논에 뿌려주어야 하는데,
그 시기에 딱 맞게 미강을 구입할 수 없어서
미리 구입을 해 둡니다.
논에 들어갈 양은 총 2100킬로 정도가 됩니다.
톤백에 하나에 보통 500~600 킬로 정도 들어가기때문에
톤백 4개 정도는 구입을 해야합니다.
매상포대로는 대략 70포정도가 들어갑니다.
예전엔 매상포대에 담긴 것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톤백으로 판매하기때문에 소분을 하여야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톤백의 무게가 540 킬로정도 되었는데요.
매상포대에 30킬로씩 소분해서 다 담고 나니 18포대하고 조금 더 나왔습니다.
두마리의 백봉들이 포란을 시작했습니다. 포란을 잘하는 녀석들이라더니...
며칠동안 두 녀석이 산란장에서 자리잡고 나오지 않더라구요.
지켜보다가 옆칸의 토종닭의 알들을 넣어주었습니다.
숫놈 백봉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요. ^^;;;
깨어난 아리가 자기들 새끼가 아니라 혹 맨붕이 오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네요.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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