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기운을 받는 듯 하는 양파와 달리
마늘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몇년전부터 해 주던 웃거름을 올해는 어쩔까하다가
넣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는 마늘이랑 양파용 발효거름을 별도로 만들지 않아
작년에 만들어 둔 자가거름을 넣어줍니다.
수레에 싣고 마늘밭까지 끌고가서
거름 솥쿠리에 담긴 거름을 손으로 흩뿌려줍니다.
오늘 뿌려준 거름은 100킬로 정도 될 듯 합니다.
목요일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거름을 뿌려주다보니 풀들은 어찌 그리 잘 자라고 있는지,
광대나물이 군데군데 자리잡고, 꽃다지도 보이고,
그중에 냉이는 캐다가 점심에 냉이된장국으로 향긋한 봄내음을
머금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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