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집에서 클릭 몇번으로 내가 필요한 것들을
아주 쉽게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저 내가 돈을 지불했기때문에 그 과정이 어떻든 내가 원하는 시간에
그 물건이 재 날짜에 도착해야하는 것이 맞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귀농초 도시에서의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던 시기엔
택배가 왜 원하는 날짜에 도착하지 않는지,
도착하지 못하면 왜 연락이 없는지,
도착이 지연되면 왜 미안해 하지 않는지 등에 대해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소농으로 시골에서 농사 지으면서 농산물을 판매하는데
택배서비스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보내면 주문한 분이 받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지,
그 과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요.
까대기 만화를 보고나서는
그 숨은 과정의 고된 노동에 대해서 알게 되었네요.
우리가 느끼는 그 편리함에 힘든 고된 노동과
그 속의 노동자분들의 애환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니
택배 물건을 보내는 마음이 달라지네요.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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