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살이/농사이야기

남은 잡곡 타작

2021년 12월 7일 화요일 맑음

우수 공동체활동 뽐내기의 여파가 만만치 않습니다.
아쉬움, 자책, 송구함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대범하지 못한 성격탓이겠지만, 며칠 앓이 할 것 같네요.ㅎㅎ

맘이야 어쨌든 예정된 율무랑 수수 타작은 해야합니다.
우선 예약해 놓은 탈곡기를 빌리러 농기계대여은행으로 출발.
몇년째 같은 기계로 빌려쓰다 보니 이제 제 기계처럼 친숙합니다. ^^

밭에서 베어 창고 지붕 밑에 달아 놓았던 수수부터 탈곡시작...

수수 줄기를 탈곡기 속으로 당기는 힘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수수대를 잡은 손이 딸려 들어갈까 봐 조심조심 탈곡을 마치고, 이어서 율무 타작.
율무는 줄기 채로 밀어 넣어버려도 되기때문에 양은 수수보다 많았지만 금세 끝나버렸습니다.

타작한 수수랑 율무는 풍구로 불순물이나 쭉정이를 날립니다.

타작결과 수수는 괜찮은데, 율무는 영 시원찮네요.
율무농사가 참 어렵네요.^^;;;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서는 추운 날  (0) 2022.02.21
잡곡 농사  (1) 2021.12.16
아침을 여는 도마 소리  (0) 2021.12.15
김장무 뽑고, 울금 줄기 자르기  (0) 2021.11.27
공공비축미 수매  (0) 2021.11.27
종자용 울금 캐고, 왕겨옷 입히기  (0) 2021.11.24
푸른 메주콩 타작 및 이것 저것  (0) 202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