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심었습니다.
매년 하는 일이라 날짜는 달라도 하는 내용은 늘 같습니다.
작년부터 수단그라스를 마늘 심을 밭에 심어서 다시 환원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하나하나 낫으로 베어다가 집에서 파쇄를 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민새네가 마늘을 심는 방식은 옛날에 하던 방식대로
손쟁기로 한골 타서 마늘을 심고, 심은 마늘 골을 다른 골을 타면서 덮어줍니다.
손쟁기의 앞바퀴가 잘 굴러가지 않아 한골 타기가 영 힘들었습니다.
밭이 너무 폭신한 탓인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그렇게 한 두둑을 6줄로 채우면 다음 두둑을 만들어 갑니다.
총 8 두둑까지 만들고 나니 미리 만들어 둔 마늘 밭이 거의 다 채워졌습니다.
작년에 심어 수확한 칠월마늘 몇 쪽을 까서 두골가까이 심고,
몇 뿌리 얻은 홍산마늘도 심고,
날이 좀 더 추워지는 11월쯤 한지형 마늘을 한 골 정도 심으면
마늘 심기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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