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8월 7일 맑음
참깨의 꼬투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참깨를 베어야 할 시점이 된 것입니다.
올해는 참깨 베기 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서 참깨 농사가 대풍입니다.
저희도 밭의 참깨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민새맘도 아주 좋아했구요.
8월 첫날부터 벌어진 씨방을 확인하면서 깨를 베고 묶어 세워 말리기를 며칠합니다.
이렇게 묶어 세운 참깨를 보아서 인지
동네에 이장집 참깨 농사 잘 지었다고 소문이 난 모양입니다.
이장 참깨 얼마나 잘 지었는지 보러 왔다고 평지아지매가 오시고,
작년에 귀촌하신 앞집 분들도 같은 얘길 하시더군요.
8월 7일 며칠 말린 참깨를 털었습니다.
몽둥이질에 뽀얀 깨가 떨어지는 소리가 시원스럽습니다. ^^
그런데 소문이 났다기에 저희도 살짝 기대를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깨가 많지는 않았네요.
역시나 민새네 농산물 답게 알곡이 작아서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았나 봅니다. ㅎㅎㅎ
그래도 뽀얀 참깨가 참 보기좋습니다. ^^
2021년 08월 08일 맑음
8월 7~9일까지 생명역동농사달력의 잎의 날이였습니다.
지난달 모종냈던 양배추를 정식했습니다.
미리 만들어 뒀던 집앞 밭에
두둑 폭 50cm, 정식 간격 40cm정도로 심었습니다.
정식한 다음날 아침 뭔가가 양배추 모종을 잘라 먹어 잘린 것도 있었고,
낮의 뜨거운 햇볕에 축 늘어져 있기도 했었는데,
저녁무렵 다시 일어서긴 했습니다.
저녁에 물을 주면서 살펴보니 벌써 잎을 갉아 먹는 놈이 있습니다.
무탈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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